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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혈압
작성자명 관리자 등록일 2015-11-30  [ 조회수 : 38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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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압이 얼마나 높으면 고혈압이라고 합니까? 나이가 많아지면 혈압이 높아진다고 하는데 나이에 따라서 고혈압의 기준이 다릅니까?

고혈압은 나이와 관계없이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물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혈압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혈압이 높은 것이 나이 많은 사람에게 정상적인 것은 아닙니다. 기준에 의하면 65세 노인의 약 절반에서 고혈압을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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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의 여자입니다. 첫아이를 작년에 임신하여 출산하였는데 임신 8개월부터 다리가 붓고 혈압이 높아졌습니다. 출산 후에는 혈압은 정상이 되었습니다. 무엇 때문에 혈압이 올라갔을까요?

원인은 임신성 고혈압입니다. 임신중독증이라고도 하는 질환입니다. 보통 임신의 마지막인 20주 이후에 발생합니다. 심하면 온몸이 붓고 혈압이 오르며, 간질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혈압이 오르고 다리가 약간 붓는 정도입니다. 이러한 임신성 고혈압은 원인이 밝혀진 이차성 고혈압의 대표적인 것입니다. 임신 중에 정기적인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하고 이러한 것이 발견되면 적절한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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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8세의 남자입니다. 혈압은 180/100인데 약국에서 약을 사다가 먹으면 130/80까지도 떨어집니다. 때로 약간 어지럽기도 한데 혈압이 이처럼 많이 떨어져도 되는지요 ?

고령자 고혈압에서는 혈압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 장기의 혈류에 장해를 일으키게 됩니다. 게다가 노인의 경우는 동맥경화로 인해 혈관이 좁아져 있어 혈액이 잘 통하지 않기 때문에 혈압이 너무 떨어져도 자동조절 능력이 떨어져 오히려 나쁜 영향을 일으킬수 있습니다. 또 고령자에게서는 고혈압 외에도 비만이나 고지혈증, 음주, 흡연 등의 위험인자가 많고, 오래된 혈압으로 심장벽이 두꺼워져 혈압을 너무 낮추어주면 뇌의 혈류가 감소하여 환자는 더욱 상태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령의 고혈압 환자의 경우 수축기 혈압을 150mmHg 전후로 낮추어 주는 것이 바람직하고 확장기 혈압의 경우 85~90mmHg 정도로 유지시켜 주는 것이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는 데 가장 좋습니다. 90mmHg 이상시에는 심근경색증이 가장 많지만 반대로 80mmHg 미만인 경우에도 오히려 사망률이 올라갑니다. 혈압을 너무 낮추어 주면 환자는 기립성 저혈압으로 일어나다가 쓰러질 수 있고 어지러움증과 함께 머리가 무겁거나 눈앞이 캄캄해질 수 있으며, 힘이 없고 졸립기도 합니다. 환자는 약을 1일 2~3회에 나누어 소량 투여하며 점차적으로 혈압을 낮추어 주어야 하고, 약중에서도 많은 양의 이뇨제나 베타차단제는 뇌혈류를 저하시킬 위험성이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환자가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는 병들을 찾아야 하고 당뇨, 부정맥, 음주 및 흡연 등이 있으면 미리 교정해 주어야 합니다. 고령자에서의 혈압은 아주 낮은 것보다는 약간 높은 것이 좋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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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값도 싸고 구하기도 쉽고 또 얼굴이 부을 때 이뇨제를 먹으면 부기도 가라앉아 좋은 약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뇨제의 부작용을 가르쳐 주십시오.

얼굴이 잘 붓는다고 이뇨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혈압이 높지 않은데도 미용상 또 살이 많이 쪄 살빼는 약으로 알고 이뇨제를 상습적으로 복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뇨제는 말 그대로 소변을 많이 보게 해서 살이 빠지지만 체중조절을 목적으로 약을 복용하기에는 부작용에 대한 대가가 또 그만큼 많은 약입니다. 이뇨제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고혈압이 오래되지 않았거나 심하게 높지 않은 환자 그리고 젊은 고혈압환자는 약을 줄이거나 끊어 볼 수도 있고 휴약도 가능합니다. 대개 혈압이 80 이하로 되고 심장이나 혈관에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 약을 줄이거나 끊을 수 있는 환자들이 상당히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은 6~12개월 후에 다시 혈압이 상승하는 게 보통입니다. 대표적인 것은 다이크로짓과 라식스입니다. 이뇨제는 염분의 재흡수를 억제해서 소변으로 빼내는 약인데, 염분만이 빠지는 게 아니고 여러 다른 물질들도 같이 빠져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가장 염려되는 것은 온몸의 힘이 빠지는 것과 저칼륨혈증입니다. 소변으로 칼륨이 빠져나가 핏속에 부족하게 되면 부정맥에 걸려 위험스러운 일이 닥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부정맥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 칼륨이 부족하지 않도록 다른 약을 추가해야 합니다. 꼭 복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물, 즉 녹색 야채라든가 과일 그리고 과일 주스를 먹으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칼륨이라는 약을 복용하면 보충이 되나 위장에 궤양이나 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함부로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다이크로짓이나 라식스 등의 이뇨제는 혈중에 뇨산을 증가시키므로 통풍이 있는 환자는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또 최근들어 문제가 되는 것은 이들 이뇨제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입니다. 고지혈증은 심장혈관질환, 즉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뇌혈관 질환(뇌출혈이나 경색 등의 소위 중풍)을 일으키는 위험한 인자인데, 이뇨제는 해로운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을 증가시키는 부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 이뇨제를 먹으면 혈당이 올라가 당뇨병을 야기시킬 수 있으므로 당뇨병 환자에게 투약해선 안됩니다. 이뇨제는 부작용을 알고 치료하면 고혈압, 심부전증 등의 치료에 도움이 되지만 당뇨, 지방질, 칼륨 등의 나쁜 부작용 때문에 최근에는 많이 안 쓰는 경향입니다. 따라서 남용해서는 안되는 약이고 먹다가도 힘이 없거나 사지에 쥐가 나거나 하면 빨리 중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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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혈압 환자는 운동시에 어떠한 것을 주의해야 합니까?

고혈압 환자는 무리한 운동을 하려면 혈압을 조절한 후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상적으로도 운동을 하면 혈압이 많이 증가되지만, 고혈압 환자의 경우는 위험할 정도로까지 혈압이 증가됩니다. 따라서 혈압을 조절한 후 운동하는 것이 안전하며 특히 역기, 잡아다니기 등의 근력증강 운동을 하면 수축기 혈압이 급격하게 증가되므로 위험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기 전에 미리 의사의 진찰을 받고 운동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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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혈압 환자인데 자주 머리가 아픕니다. 혹시 뇌혈관 장해가 있는 것은 아닌지요?

물론 두통은 고혈압의 특징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혈압이 높다고 모두 두통을 호소하는 것은 아니고 혈압의 정도와 두통과도 관계가 없습니다. 두통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로 긴장성 두통이 흔하고 정신 질환시에도 나타나며, 편두통이나 목 디스크가 있어도 머리가 아픕니다. 뇌혈관 장해의 전조 증상으로 두통이 올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심장내과나 신경과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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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혈압과 치매와의 관계는 어떠합니까?

노인이 되면 치매가 많이 발생됩니다. 치매는 기억력의 감소, 계획을 세우는 등의 기획능력의 감소, 물건을 보아도 무엇인지 모르는 무인지증(無認知症), 어떠한 행동을 지시해도 그것을 시행하지 못하는 실행증(失行症) 등으로 표현됩니다. 고혈압과 치매와의 관계는 밀접하다고 생각되어 왔습니다. 고혈압이 오래 지속되면 혈관의 동맥경화의 과정이 촉진되어 뇌경색이 많이 생기고 이에 의해서 치매가 발생됩니다. 그러나 최근에 진행된 연구에 의하면 고혈압을 노인일 때 철저하게 치료하면 치매의 발생이 감소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아직 확실한 결과는 아니지만, 고혈압을 노인일 때 철저히 치료하는 경우에 치매를 예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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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혈압을 앓아오고 있는 환자인데 혈압이 심하게 높지 않으면 식이요법만으로도 혈압이 떨어진다는데 정말인지요? 먹는 습관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가르쳐 주십시오.

혈압을 낮추면 뇌졸중, 관상동맥질환(협심증, 심근경색증), 심부전증 등이 감소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약물요법과 생활습관의 교정이 가장 중요한데, 혈압이160/100 이하일 경우에는 비약물요법으로도 강압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식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술을 줄이고 기름기 있는 고기를 적게 먹고, 음식을 짜지 않게 먹는 것입니다. 대신 빵이나 야채,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합니다. 만일 체중이 이상적인 표준치보다 증가되어 있으면 체중 조절도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육류를 줄여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육류는 콜레스테롤을 올려서 동맥경화증을 일으키고, 이것이 고혈압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지방질을 줄이는 것은 중요합니다. 고기는 얇게 썰어먹고 눈에 보이는 기름기를 제거해야 하며, 닭고기의 껍질은 벗겨 먹는 게 좋습니다. 또 지방질이 많은 우유, 크림, 버터, 케이크, 비스킷, 치즈를 피하고 스낵 음식도 가급적 줄여 먹어야 합니다. 생선은 물론 좋습니다. 고등어, 숭어, 연어, 송어 등은 관상동맥 질환을 예방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메가-3이라고 하는 생선기름 때문에 몸에 해로운 중성 지방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혈압을 낮추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정립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고기를 먹지 않고 채식만을 즐기는 채식주의자들이 육류를 먹는 사람보다 일반적으로 혈압이 낮은 것은 사실입니다. 식습관을 채식으로 바꾸면 고혈압 치료를 해야 하는 환자들의 혈압이 낮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강압제를 안 먹을 정도는 아닙니다. 야채와 과일에는 칼륨이 많아 혈압을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야채만 먹으면 몸에 필요한 단백질이 부족하게 되는데 채식주의자들은 단백질이 풍부한 달걀이나 우유, 치즈 등을 먹을 수 없으므로 콩이나 너츠를 먹으면 좋습니다. 설탕은 우리 몸에 칼로리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무척 중요하지만, 먹은만큼 에너지 소비를 하지 않으면 체중이 증가하게 됩니다. 설탕이 심장에 나쁘거나 혈압을 올린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마늘도 고혈압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마늘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때문에 고혈압인 사람이 심장마비나 뇌졸중 같은 합병증을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된다고 하겠습니다. 섬유질은 장에서 흡수가 안되고 배설되는 것으로 빵이나 야채, 과일에 많습니다. 이것들을 많이 먹게 되면 지방질 섭취도 적어지고 체중도 감소하며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피하게 되어 고혈압은 물론 다른 성인병 예방에도 아주 효과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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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혈압을 오래 앓아온 남자입니다. 혈압이 높으면 부부관계에 이상이 있는지요. 혈압이 높은 사람은 성관계를 피해야 하나요?

남자든 여자든 혈압이 높은 사람의 80~90% 이상은 정상적인 성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중년기의 약 10~20%는 그렇지 않다는 얘기인데 고혈압자체가 성욕을 감소시키거나 성 행위를 억제시킨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환자가 당뇨병이나 동맥경화증 등이 있으면 성생활에 영향이 올 수 있으나 대부분 이들이 느끼는 성생활의 장애는 순환기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가 있고, 단지 환자 자신이 생각하는 걱정이나 자신 없는 생각 때문에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환자가 먹고 있는 약에 의해 성생활에 의욕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배우자 옆에 아예 가고픈 욕망이 없거나, 발기가 안되거나, 조루를 일으키거나 하는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대부분이 정신적인 것에 연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혈압이 높아도 성생활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생각이 중요합니다. 물론 성관계를 시작하면 혈압이 올라갑니다. 안정시에 110/70이었던 환자가 삽입시에는 145/75로 올라가고, 오르가슴에 도달할 때160/80까지 증가합니다. 그러나 사정 후 2분이 지나면 금방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정상적인 그리고 규칙적인 성생활은 오히려 혈압을 낮출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모든 강압제는 때론 발기부전 등 약간의 성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약중 에서도 특히 이뇨제는 성적 장애를 가장 많이 일으킵니다. 아주 소량을 사용할 때에는 관계 없지만 다량 투여시에는 임포텐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베타차단제입니다. 칼슘길항제와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는 이들 보다는 적게 나타납니다. 강압제를 복용하고 있는 동안 성적불만이 싹튼다면 의사와 상의하여 성기능장애를 적게 일으키는 약으로 교체를 해야 합니다. 알파-1 차단제는 이들 약제보다도 훨씬 성기능장애가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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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들의 반 이상이 고혈압을 앓고 반 수에서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혈압을 치료해야 합니까?

노인의 경우 혈압의 상승은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생기는 생리적인 현상이 아니고 질병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인들도 고혈압을 조절하면 젊은 사람 만큼의 효과가 있거나 더 많은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노인이라고 해도 혈압이 높다면 치료하여 심혈관질환의 발생을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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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에 가면 혈압을 재고 나서 피를 뽑아 혈액검사를 하는데 왜 필요한지요?

고혈압 환자의 심한 정도를 파악하고 또 합병증의 유무를 알기위해 혈액 검사를 시행합니다. 예를들어 신장에 이상이 있는지, 기능이 정상인지를 알기 위해 크레아치닌을 측정하고 2차성 고혈압의 원인을 알기위해 칼륨이나 칼슘을 측정해야 합니다. 또 당뇨병이 있는지 알기 위해 혈당을 측정하고 동맥 경화증을 알기 위해 지질(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을 검사합니다. 이들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약제가 달라질 수 있고 환자의 치료효과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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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말하기를 혈압약은 평생 먹어야 하고, 먹다가 중단하면 다시 올라간다고 하는데 정말인지요? 혈압약은 한번 먹기 시작하면 고통스러워도 끊을 수 없는 것인지요.

본태성 고혈압은 아직 뚜렷한 원인을 발견치 못한 원인불명의 고혈압이기 때문에 완전히 치유되는 것이 아니어서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말은 맞습니다. 나이가 60세가 넘어선 환자에게는 평생이라는 말을 써도 그다지 놀라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만. 그러나 30대의 환자부터는 평생이라는 말에 정신적으로 심한 고통과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절망감 때문에 때로는 약먹는 것을 스스로 중단해 버리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강압제는 평생 복용해야 하는 것은 틀림없지만 혈압은 약만으로 치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생활습관을 고쳐 고혈압을 일으키는 위험한 인자들을 없애게 되면 혈압은 약을 안 먹어도 될 만큼 떨어지기도 합니다. 중요한 몇 가지를 보면 짠 음식, 흡연, 비만, 지방질의 과다,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이문제가 되는 것들입니다. 이들을 금하고 피하는 생활을 3~6개월 정도 시행하면 혈압은 5~10mmHg 정도 감소하여 약을 끊게되는 수도 있고 먹고 있는 강압제를 절반으로 줄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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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은 혈압에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치는가요?

우선 비만이라는 것은 소위 브로카(Broca) 지수라고 하는 것으로 (신장-100)x0.9의 공식에서 20% 이상 체중이 초과되는 경우를 말하며, 체표면적으로 체중을 나눈 신체 질량 지수가 25% 이상 되면 치료의 기준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비만은 우리 몸 속의 지방질 전체량을 가르키기도 하지만 지방질이 어떻게 분포되어 있는가도 중요합니다. 비만은 지방의 분포에 따라 상반신 비만, 즉 남성에게서 볼 수 있듯이 배가 많이 나오는 중심성 비만과 여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하반신 비만, 즉 원심성 비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미국 Framingham 연구의 결과를 보면 체중이 10%이상 증가 시 혈압은 6.6mmHg 증가한다고 보고 되어 있습니다. 또 허리와 둔부의 둘레비도 중요한데 남성에게선 이 비율이 95%이상시 그리고 여성에 선 85%이상시 심혈관 질환의 합병이 많다고 하였습니다. 즉 고혈압은 3배, 당뇨병은 5배, 그리고 고지혈증과 관상동맥 질환도 수배씩 증가 합니다. 또 비만은 사망률과도 관계가있습니다. 신체 질량 지수가 25~30 까지는 저 위험군, 30~40까지는 중등도, 그리고 40 이상시는 아주 위험한 군에 속하여 사망률이 올라갑니다. 고혈압으로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가 비만에 빠져 있으면 혈압강하제의 효과가 감소합니다. 반대로 비만한 사람이 체중을 줄이면 강압제에 대한 반응이 좋아져 약물의 용량을 줄이고도 혈압이 많이 떨어지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압이 약간만 높은 사람은 약을 쓰지 않고도 혈압을 정상으로 만들 수 있으므로 3~6개월간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시행하면 효과가 나타납니다.약도 줄일 수 있어 경제적으로도 좋고 약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이점도 있습니다. 한번에 많은 체중을 줄이면 부작용도 증가합니다. 매일 섭취하는 양을 줄이고 운동을 하여 칼로리로 소모시켜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1일 500cal씩 1주일만 줄이면 500g의 체중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면서 줄여야 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혈압이 잘 떨어지다가 나중에는 더 이상 안 떨어지는 수가 많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감량을 해야 비만으로 되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체중을 1kg 감량시키면 혈압은 약 1.5mmHg 정도 떨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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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사람은 술을 마시면 혈압이 떨어진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반대로 혈압이 올라가니 술을 먹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고혈압 환자에게 있어 술은 어떤지요?

술을 마시면 혈압이 올라간다는 사실은 1900년 초부터 보고되고 있습니다. 포도주를 과음한 사람은 약간 마신 사람보다 3배나 고혈압을 일으키고, 하루 3잔 이상의 양주를 마시는 경우에는 혈압이 지속적으로 올라갈수 있으며, 6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1~2잔 마시는 사람보다도 고혈압에 걸릴 확율이 1.5배 이상 된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술을 계속해서 마시면 혈압이 지속적으로 올라가 고혈압 환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개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남자의 경우 하루에 맥주는 4병, 와인은 4잔 정도, 그리고 여자는 3잔 이상 마시면 혈압이 올라가게 됩니다. 술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혈압이 올라갔다가 끊으면 다시 정상으로 떨어지고, 갑자기 폭음을 한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급작스레 혈압이 오릅니다. 술을 먹으면 당장 혈관이 확장되어 혈압이 내려갈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상습적 음주를 하면 혈압이 올라갑니다. 흥미있는 사실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이 약간 마시는 사람보다 오히려 더 높다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하면 술을 하루에 1~2잔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혈압이 더 낮습니다. 일반적으로 위스키는 2잔, 맥주는 2~3병, 와인은 3잔 이하로 마시되 매일 마시지 않으면 고혈압에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개인에 따른 차이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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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을 짜게 먹으면 혈압이 올라간다고 하는데 정말인지요? 짜게 먹으면 모든 사람이 다 고혈압이 되는지요? 고혈압 환자는 하루에 소금을 어느 정도 먹어야 하는지 가르쳐주십시오.

식염을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의 빈도가 올라간다는 사실은 역학적 성적뿐 아니라 임상연구와 동물 실험에서도 밝혀져 있습니다. 식염을 주면 혈압이 올라가고 제한하면 혈압이 감소한다는 사실에서 관계가 있음이 알려져 있습니다. 역학적으로 보면 식염을 평소에 많이 섭취하고 있는 지역의 사람들이 고혈압과 뇌졸중이 많습니다.예를 들어 에스키모족이나 뉴기니아의 멜라네시아인, 아마존강의 야노마모족은 식염 섭취를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고혈압이 없고, 나이를 먹어도 혈압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또 재미있는 사실은 이렇게 저염식을 하는 사람들이 소금을 많이 먹는 지역으로 이주하면 고혈압이 되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짜게 먹으면 왜 혈압이 올라가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과잉섭취한 염분은 체외로 배설되지만 유전적으로 염분의 배설기능에 결함이 있는 사람은 체내에 염분이 과잉되어 세포외액량이 증가, 심박출량이 증가합니다. 또 식염을 과잉섭취하면 혈관의 벽이 두꺼워져 고혈압을 더욱 촉진시킵니다. 또 신장의 레닌-안지오텐신계의 호르몬도 관계가 있고, 교감신경계도 관여합니다. 여러 임상연구의 보고를 보면 1일 6g으로 식염을 제한할 경우 수축기 혈압이 5∼8mmHg 정도 감소하고, 3g으로 4주간 섭취시키면 16/9mmHg가 감소합니다. 미국의 합동위원회 5차보고서에 의하면 1일 식염 섭취량이 6g이하가 바람직하다고 하나, 세계보건기구에서는 5g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경도의 고혈압 환자는 중등도의 식염제한(6g)만으로도 혈압이 조절될 수 있으며, 약을 복용시에도 식염 제한을 하면 강압제의 용량을 더 줄일 수 있습니다. 식염을 제한하면 혈압과 뇌졸중 등의 합병증이 현저히 감소하므로 짜게 먹는 우리의 식생활을 고쳐야 할 것입니다. 한국사람의 1일식염 섭취량이 15∼20g이 되니 적어도 현재 먹는 양의 절반으로라도 식염을 제한해야 하는 것이 현명한 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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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고혈압의 원인은 모른다고 하는데, 임신중에 생긴 고혈압 등은 원인이 있는 게 아닌가요? 고혈압의 원인이 되는 병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고혈압은 1차성 고혈압과 2차성 고혈압으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1차성 고혈압이란 원인을 모르는 것이고, 2차성 고혈압이란 원인 되는 질환이 있고 그에 의해서 고혈압이 발생되는 것을 말합니다. 고혈압 환자 중 95% 이상은 1차성 고혈압이고, 5% 미만은 2차성 고혈압입니다. 가장 흔한 2차성 고혈압의 원인으로는 신장염과 만성 신부전이 있습니다. 신장의 기능이 감소되어 몸 안에서 발생되는 노폐물을 배출할 수 없게 되면 몸 안에 수분과 염분이 많아지고 이에 의해서 고혈압이 생기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흔한 원인은 임신과 관련된 고혈압일 것입니다. 임신 마지막 3개월에 몸이 붓고 혈압이 오르며 간질이 생기는 등의 증상을 갖는 임신중독증이 가장 대표적대표적인 것입니다. 다른 원인으로는 신동맥협착증이 있습니다. 이는 신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 좁아져서 신장에 혈액이 적게 흐르게 되면 혈관이 수축하고 신장에서 염분을 적게 나가게 하여 염분을 몸 안에 축적시키는 레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다른 원인으로는 신장 위에 위치한 부신이라는 장기에 생기는 종양(혹)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의 호르몬을 분비하는 종양이 있습니다. 따라서 분비하는 호르몬의 종류에 따라 서로 다른 증상이 동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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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40대 중반의 남자입니다. 며칠 전에 우연히 목욕탕에 전자 혈압계가 있어 측정을 해 보았더니 혈압이 170/105mmHg 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희 아버님도 72세이신데 고혈압이 있으시고 5년 전에는 뇌졸중이 생겨서 왼쪽의 팔다리에 힘이 줄어 들어 있습니다. 고혈압은 유전병입니까?

고혈압은 혈우병과 같이 멘델의 법칙을 통한 유전병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유전병의 일종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고혈압의 유전적인 요소를 가진 사람에게서는 환경적인 요소가 겹쳐져서 고혈압이 발생됩니다. 예를 들어 짜게 먹는다든가, 운동을 하지 않아서 비만하게 된다든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든지 등의 환경적인 원인이 유전적인 소인을 자극해서 고혈압을 일으킵니다. 실제로 초기 고혈압을 갖고 있거나 고혈압의 유전적인 요인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저염식, 표준체중 유지를 위한 다이어트, 그리고 운동요법을 시행한 결과 고혈압의 발생이 현저하게 감소되는 것으로 보아 유전적인 요인도 중요하지만 환경적인 요인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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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어머님은 54세이십니다. 고혈압이 있다는 것을 10년 전부터 알고 계셨지만 별다른 치료는 하지 않았습니다. 1주일전 아침 일찍 밥을 하려고 추운 부엌에 들어가시다가 갑자기 머리가 아프고 토하면서 좌측이 마비가 되었습니다. 응급실을 통해 병원에 입원하였는데 우측뇌 안에 커다란 핏덩어리가 생겼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고혈압과 무슨관계가 있습니까?

뇌동맥 파열에 의한 뇌출혈입니다. 이러한 질병은 고혈압이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혈압이 높으면 혈관 벽에 압력이 많이 가해지므로 혈관벽이 약해져 터지는 현상입니다. 터지는 부위에 따라서 신경학적인 이상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즉사할 수도 있고, 손발이 마비되거나 눈이 보이지 않거나 하는 등의 증상이 생깁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혈압을 떨어뜨리는 것이 필수적이고, 장기적으로도 혈압의 조절이 필요합니다. 혈만 충분히 조절 되면 재발의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일생동안 적극적인 혈압치료가 필수적입니다. 급성기에는 뇌 안에 피가 있어서 뇌 내의 압력이 올라가므로 약제를 사용하여 뇌압을 낮추거나 수술을 해서 핏덩이를 제거하는 것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후유증은 재활치료를 계속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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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에 수영을 좋아하는데 고혈압 환자가 수영을 해도 좋은지 가르쳐 주십시오.

고혈압 환자에게 있어 운동요법은 매우 중요합니다. 운동을 함으로써 혈압을 낮출 수 있고 체중이나 혈중 지방질이 감소하며, 기분이 상쾌하여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에게서는 약의 용량을 감소시켜서 약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고, 경제적으로도 이익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으로는 걷기, 달리기, 등산, 자전거 타기, 수영, 에어로빅 운동 등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수영이 혈압을 낮추어 주고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을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음은 확실하다고 하겠습니다. 환자의 경우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는데 운동하기 전에 꼭 심장검사가 필요합니다. 물론 흉통과 같은 증상은 없어도 수영을 적극적으로 하기 전에 운동부하검사를 시행하여 심장의 관상동맥에 허혈성 심질환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운동부하검사를 해야 환자가 어느 정도로 강한 운동을 해도 좋은지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최대 운동량의 40~60% 정도의 강도로 운동하는 것이 좋은데, 이러한 검사를 해서 자신의 운동강도를 맥박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쉽게는 <220-자기 나이> 곱하기 0.6을 하여 계산하며 환자의 경우 맥박이 약 1백회 이상 될 정도의 운동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수영은 부력 때문에 무릎과 같은 관절에 부담을 적게 가져오므로 중년 이후에는 가장 좋은 운동이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영장 물의온도가 너무 낮으면 혈압이 올라갈 수 있고,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차지 않은 곳에서, 즉 수온이 잘 조절된 온수에서 수영을 해야 합니다. 수영은 약 1개월 이상 계속해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따라서 이때쯤 혈압도 재고 혈중 지방질 검사도 실시하여 효과를 평가해야 합니다. 그리고 심전도나 운동부하검사를 행하는 것이 좋고 그 후로는 3개월마다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운동조절을 해야 할 필요가 있고, 약의 용량도 다시 조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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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압이 얼마나 높으면 치료를 해야 합니까?

모든 고혈압은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치료에는 약물요법과 비약물요법(생활습관 개선)이 있습니다. 비약물요법은 과다한 스트레스를 피하고 소금의 섭취를 줄이며, 체중이 많이 나가면 표준체중이 되도록 노력하고, 술을 많이 먹는 사람은 절주를 하는 등의 방법입니다. 실제로 이러한 방법으로 약 3개월 간 노력을 철저히 하면 혈압이 약 5mmHg 정도 감소하나 이를 지속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약물요법은 이상과 같은 노력을 계속하여도 수축기 고혈압이 160mmHg 이상이면 절대적인 치료의 적응증이 되며 140~149mmHg 사이에서는 약간의 논란이 있으나 고령인 경우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확장기 혈압은 95mmHg 이상이면 약물요법을 시행합니다. 확장기 혈압이 90~94mmHg 사이의 환자에서는 흡연, 고콜레스테롤증, 당뇨 등의 동맥경화에 대한 위험인자가 있으면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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