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 가정주부입니다. 이틀 전부터 소변 볼 때 아프고, 자주 마려우며, 다 보고난 뒤에도 개운치 않습니다. 왜 그런지 알고 싶습니다.
|
급성방광염 증상입니다. 여성은 남성과 달리 요도, 항문, 질 등이 인접하고 있고, 요도가 짧은 관계로 회음부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일반세균이나 장내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 내에 침입하여 염증을 유발시킬 기회가 매우 높습니다. 우선 다량의 수분섭취로도 경미한 방광염은 치료될 수 있습니다. 마치 썩은 웅덩이를 물로 씻어내는 효과와 같은 원리입니다. 또한 방광근 이완제와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함으로써 감기보다 쉽게 치료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에 부적절한 치료는 지속적인 만성방광염 증상을 가져올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27세 남자입니다. 어릴 때부터 가끔 소변볼 때, 금방 나오지 않고 아플 때가 있습니다. 왜 이런 증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소변검사나 기타 비뇨기과적 검사를 시행하여야 하겠지만, 젊은 남자의 경우 위와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원인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 어려서부터 배뇨조절이 잘못 형성되어 일어나는 경우가 있고, 둘째, 배뇨 시 불안할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상 편안한 마음으로 소변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
45세 여자 환자입니다. 1년 전부터 소변이 마려울 때 아랫배가 아프고, 자주 마려우며, 봐도 시원치가 않아서 개인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 보았으나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저는 증상이 계속 있는데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여성요도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여성요도증후군은 소변검사나 요배양 검사 및 다른 기타 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서도 방광자극증상 즉, 자주 마렵거나, 밤에 여러 번 소변 보러 일어나든가, 소변볼 때 뻐근한 느낌이 있는 경우 등을 말합니다. 주로 중년의 여성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여성요도증후군의 치료는 적은 용량의 항생제, 항콜린성제제., 교감신경차단제 등과 같은 약물요법으로 치료하고 있으며, 바이오피드백, 전기자극치료, 물리치료 등도 있고, 때에 따라서는 신경정신과적 상담을 필요로 할 때도 있습니다. 만일 절박뇨나 골반통 혹은 방광통증이 함께 있고, 자주 보는 증상이 밤낮으로 매우 심한 경우는 간질성방광염과 같은 다른 질환도 의심할 수 있으며, 이 경우는 전문의의 정밀검사를 요합니다.
|
47세 남자입니다. 3개월 전부터 소변볼 때 아랫배가 뻐근하고, 고환 아래쪽이 묵직하고 불편합니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으나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치료방법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
전립선통 혹은 만성골반통증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비뇨기과적 검사상 이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배뇨증상 및 통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은 우리가 찾지 못하는 균들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고, 또한 감염소견이 없더라도 골반내의 신경이상이나 근육들의 경련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치료로는 항생제, 알파차단제, 바이오피드백치료, 전기자극치료, 스트레스감소, 온수좌욕, 적당한 운동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
52세 가정주부입니다. 1년에 4~5회는 꼭 방광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
재발성 방광염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해부학적 이상이 있거나, 폐경에 의한 여성호르몬의 저하로 위축성 요도염(혹은 노인성 요도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고, 또한 원인 없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변검사 외에 해부학적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방광경검사 및 기타 다른 검사를 시행하여 원인을 찾아 교정할 수 있으며, 폐경에 의해 발생할 경우는 여성호르몬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을 경우이면서 증상이 심할 때에는 예방적 항생제요법과 약물요법 등을 통해 재발성 방광염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
52세 여자입니다. 우울증으로 정신과적 약물을 복용하고 있으며, 1개월 전부터 소변이 마렵다 싶으면, 아랫배가 아프고, 소변볼 때는 통증이 약간씩 있습니다. 개인병원에서 소변검사를 했는데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
간질성 방광염이나 여성요도증후군이 의심됩니다. 물론 만성방광염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우선, 소변검사의 재검과 균배양검사를 통해 급성방광염과 구분을 해야 하며, 이상이 없을 때는 정밀검사를 해야 됩니다. 여기에는 방광경검사 등이 포함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