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세월은 빠르게 흘러 봄을 지나서 시원함을 그리워하는 여름에 머물러 있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치료가 잘되어 이제는 더이상 통원치료도 필요하지 않다라는
희망적인 소식을 전하는 엄마(김정심 환자)의 목소리에는
선생님을 뵐 수 없다는 섭섭함이 진하게 묻어 있었습니다.
비가올때 태어난 하루살이는
세상에는 온통 비만 내리는줄 알고 삶을 마감 하듯이
엄마의 착한 이기적인 기억은 선생님의 친절함에 머물러 있는듯 싶습니다^^
그래서 더욱 고맙습니다.
엄마의 세상이, 엄마의 시간이 아랫목처럼 따뜻하게 데워져서
남은 날들이 더 행복하신듯 싶어서요...
엽서를 쓰듯이 우표도 붙이지 않고
감사한 마음만 전달하는 저또한 엄마 닮아서 행복했습니다.
선생님의 시간 한켠도 함께 행복 하시기를 바랄게요.
소나기가 내리려는지 하늘이 어두워 집니다.
시원하게 내린다음
또다시 행복 하시기를 바라면서 감사한 마음 고이 전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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